G20 정상회의와 국민안전의식
G20 정상회의와 국민안전의식
  • 황동일 소방사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08.2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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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가 이제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정상회의는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대표의장국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

정상회의 개최로 우리가 국제적으로 얻게 되는 인지도는 그 어떤 행사보다도 상당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는 천안함사고 이후 북한과 점점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서방 여러 나라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테러에 직면하고 었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테러에 대해서 무감각한 것이 사실이다.

대규모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알아야 할 테러 대처 요령들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먼저 테러가 발생하였거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했다면 신속히 관련기관에 신고하고 현장에 있는 주변사람들에게 현장상황을 알리면서 안전한 지역으로 즉시 대피한다.
 
두 번째로 생화학 의심물질을 발견하였다면 만지지 말고 신속히 신고 후 외부로 물질이 날릴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에어컨 및 환기시설을 정지한 후에 옷과 신문지 등으로 덮어두고서 옷가지나 손수건을 이용해 입과 코를 막고 신속히 현장에서 벗어난다.

셋째로 테러 우편물을 식별요령을 알아보면, 겉봉에 “본인개봉요망”, “비공개”등 표시가 되어있다거나 발신인과 수취인이 불명확하고 우편물의 크기에 비해 중량이 무겁다거나, 포장외부로 전선이 노출된 경우 테러 우편물로 의심해봐야 한다. 이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안보에 관심을 갖는 시민의식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올림픽, 월드컵까지 그 어떤 불상사도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 있는 나라임에 분명하다. 그 성공에는 소방과 유관기관 등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국제적 행사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공적 개최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는 국민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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