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대서 3401명 증원 신청… 정부 목표안 넘어서
전국 40개 의대서 3401명 증원 신청… 정부 목표안 넘어서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3.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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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뉴스핌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신청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신청을 받은 수치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5일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역량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정원 배정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정원 배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최종적으로 대학별 증원 규모를 결정한다. 

다만 정부는 증원 규모가 앞서 정한 2000명은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차관은 "신청을 받은 것은 3400명이 넘었지만 최대치에 가까운 숫자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2000명이라고 하는 총 증원 범위 내에서 각 학교가 제출한 증원 규모와 지역 필수의료에 도움 되는 방향, 의료의 질을 확보하는 방향에 알맞게 각 학교별로 배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립대 교수의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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