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속도전...국회 세종의사당도 공약 재확인
대통령실,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속도전...국회 세종의사당도 공약 재확인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3.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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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김도윤기자]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회의 세종의사당 이전 역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임을 상기시켰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약속했다"며 "2021년 7월에는 의회와 행정부처의 근접 배치가 의회주의 구현과 행정 효율성 제고에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국회의 세종시 전면 이전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데 대한 호응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회를 완전히 세종으로 옮겨 여의도 정치를 끝내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 랜드마크로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이전으로 세종을 명실상부한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 국회 건물은 문화·금융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이번 발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통령과 여당의 공감대를 보여준다. 세종시로의 권력기관 이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서는 각 정당 간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선결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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