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후보 선대위, 박찬대 후보의 ‘부정채용과 한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의혹’에 대한 해명 촉구에 나서
정승연 후보 선대위, 박찬대 후보의 ‘부정채용과 한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의혹’에 대한 해명 촉구에 나서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4.03.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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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김성해 전 의장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정승현후보 선대위

[인천=김정호기자]이번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정승연 후보 측은 2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찬대 후보의 ‘부정채용과 한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의혹’에 대한 해명 촉구에 나섰다.

정 후보 측은 성명서를 통해 “연수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김성해 前 연수구의회 의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박찬대 후보의 과거 보좌진 부정채용 및 비리 의혹에 대해 양심선언을 했다”면서 이에 대한 박찬대 후보의 해명과 사법당국의 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앞서 김 前 연수구의회 의장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6년 박찬대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던 측근이 구속되자 지역 운수업체 대표를 자신의 보좌관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좌관이 된 운수업체 대표는 구속된 박찬대 후보 측근 가족에게 주거비 등 금전을 지원해 왔고, 과거 언론보도에 따르면 측근의 아내를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 측은 “김 前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박찬대 후보가 금전거래 내용을 확실히 알고 있었고, 이를 전부 알고도 버젓이 측근들을 보좌진으로 부정채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김 前 의장이 박찬대 후보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다 1억 5천만 원이라는 막대한 빚까지 진 청년위원장 임 모 씨의 빚 변제 요청을 매정하게 묵살해 결국 임 씨가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와 김성해 前 의장의 양심선언이 사실이라면 박찬대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대가성 부정채용은 물론 자신을 위해 헌신한 젊은 청년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승연 후보 측은 또 “선거법 위반으로 감옥에 간 측근에 대한 물질적 보상을 위해 부정채용을 빌미로 지역 운수업체 대표를 통해 금품을 우회지원 하도록 한 것이 진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욱이 오롯이 박찬대 후보를 위해 일하다 빚을 진 젊은 청년의 변제 요청을 외면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맞다면 법 이전에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다”고도 했다.

끝으로 정 후보 측은 “박찬대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접한 주민들은 입을 모아 현대판 매관매직, 정경유착 채용비리의 진실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분노하고 있다”면서 “박찬대 후보는 김 전 의장이 밝힌 양심선언의 내용과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법당국은 지금이라도 즉시 수사에 착수해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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