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자유통일당 위원장, "제2 보수정당 절실" 
석동현 자유통일당 위원장, "제2 보수정당 절실"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4.04.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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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석동현 선거대책위원장

[경인매일=권영창기자]자유통일당 석동현 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SNS를 통해 "보수가 총결집해야 할 때"라며 "그 길은 국민의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초박빙 55곳의 선거결과에 따라 개헌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 그런 간절함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입문 100일 된 한동훈 대표만 홀로 다닐 뿐, 원로 중진은 다 어디 있느냐"며 "어떤 후보는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석 위원장은 "전투력 있는 보수정당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가야 보수진영이 강해진다"며 "자유통일당 후보를 원내로 보내는 것이 보수를 강화하는 유일한 길이고, 자유통일당 비례 8번에 투표해야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과 개헌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보수 성향 소수정당 지도자와 지지자들에게 "득표율 3% 미만이면 사표가 된다"며 "보수진영을 제대로 대변할 소수정당이 원내에 진입해야 정책연대가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현실적으로 자유통일당 외에 어떤 답이 있겠느냐"며 "자유통일당은 지지율이 5%까지 올랐고, 반나절 만에 선거자금 120억 원 이상이 모금됐다"고 자당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석동현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총선 막판 국민의힘 일각의 '보수 결집' 주문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통일당이 제2 보수정당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4·7 재보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원내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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