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용인 국가산단 2026년 착공...전기·용수 정부가 공급"
윤 대통령 "용인 국가산단 2026년 착공...전기·용수 정부가 공급"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4.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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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김도윤기자]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2026년까지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를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용인 국가산단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환경영향평가와 토지 보상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겠다"며 "10GW 이상의 전력수요에 대비해 작년 12월 전력공급계획을 확정했고, 팔당댐-용인 간 48km 관로 설치 작업에도 곧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 인프라와 관련해 "반도체 고속도로는 올해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치고, 최근 개통한 GTX-A 노선은 6월 구성역을 추가 개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지난 30년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신화를 쓸 것"이라며 "AI 반도체 시장 석권을 위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을 제시하고,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AI·반도체 분야에 9조4000억 원을 투자하고, 혁신기업 성장 지원 펀드 1조4000억 원을 조성하겠다"며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실현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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