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바로미터' 경기도 총선, 민주당이 휩쓸었다
'민심 바로미터' 경기도 총선, 민주당이 휩쓸었다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4.11 18: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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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심, 민주당에 손 들어줘
도의회도 민주당 다수당으로 재편
후반기 의장 선출도 초미의 관심사
자료=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제22대 총선 민심 바로미터로 불리는 경기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귀결되며 경기도의 정치 지형이 민주당 중심으로 재편되는 결과를 낳았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경기도의 정치적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 의석수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53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국민의힘은 6석에 그쳤고, 개혁신당이 1석을 확보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경기도에서 51석을 차지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에서는 민주당의 싹쓸이 승리가 재현되었다. 백혜련, 김영진 의원이 3선에 성공했고, 김승원 의원은 재선에 올랐다. 3선 수원시장 출신인 염태영 후보도 국회 입성에 성공하며, 민주당의 수원 지역에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용인, 화성, 평택의 11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이 10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개혁신당이 1석을, 국민의힘은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화성정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비례대표 전용기 후보가 현역 의원인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와 서울 강남병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반면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화성을 선거구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출구조사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남 분당갑과 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두었다. 안철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각각 접전 끝에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며, 국민의힘의 자존심을 지켰다.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5선의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와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도의 정치 거물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민주당 조정식, 추미애 후보가 6선에 성공했고, 김태년, 정성호, 윤호중 후보가 5선에 올랐다. 특히 추미애 후보는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군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있다. 

한편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승리가 이어졌다. 안산8, 오산1, 화성7 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경기도의회의 의석수가 재편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민주당 77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2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22년 의장 선출을 두고 여야가 대립한 끝에 민주당 소속 염종현 의장을 선출한 바 있다.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해 오는 7월 출범하는 후반기 의회에서도 민주당이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경기도 전체의 정치 지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경기도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바탕으로 향후 정국 운영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주요 지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만회하기 위한 향후 전략 수정에 나서야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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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4-12 11:12:32
윤호중의원도 내게 계란맞을거에요. 자기친구 삼성전자백수현사장포함 가해자들 보호했죠?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4-11 19:13:37
윤호중의원님 2021년 흑석동국립묘지에서 무릎끓고 피해자님이시여하고 지금까지 뭐하셨죠?
자기친구들 삼성백수현사장포함 성범죄자보호했죠?
2019년 강상현개세대언홍원교수 이매리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필수다 공익신고2년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