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박경천기자] 22대 총선에서 낙마한 국민의 힘 김포을 당협위원장 홍철호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정무수석으로 22일 발탁된 것과 관련 지역 내에서는 서울편입·5호선 연장 등 총선시 공약사항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윤 대통령이 홍 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다. 제가 당의 많은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시다고 해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정무수석이 당에서도 여야 의원들 모두 소통과 친화력이 뛰어나다 추천을 받았고 저는 뭐 정무수석과 함께 일해보거나 개인적 인연이 전혀 없지만 잘 할 거라 믿고 이 자리에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홍 신임 정무수석은 "제가 적임자일까를 많은 시간 고민했다. 그런데 운명이라는 게 그렇게 슬금슬금 오더라.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민심을 확인하는 선거였고 결과값은 정무 쪽에서 부족한 부분 채워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반은 배우면서 반은 의회 경험 가지고 프랜들리하게 일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 지역에서는 이번 홍철호 전 의원이 3선 도전에 실패는 했지만 대통령실로 입성하게 되면서 그동안 그의 공약사항인 서울편입과 지하철 5호선, 2호선 9호선 김포 연장 등 교통 관련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당사자로서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어떻게 풀어 나아갈지도 관심사인 것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