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news/photo/202404/451516_277245_2335.png)
[경인매일=김도윤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명했다. 황 전 대표는 향후 비대위를 이끌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에 나선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 후 18일 만에 지명된 황 위원장은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 대표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당 원로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황 위원장 지명 인선안을 발표했으며, 당선인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권한대행은 "5선 의원 출신이며 당 대표를 지낸 분으로 덕망과 인품을 갖춘 분"이라며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황 위원장 지명은 지난 26일 윤 권한대행의 요청을 황 고문이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대통령실과도 인선을 사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황 위원장 임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오는 6월 전당대회까지 약 2개월간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인선을 두고 당내에서는 '안정형'이라는 의견과 함께 "혁신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