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내부 결집 완성도 높일 것"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내부 결집 완성도 높일 것"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4.05.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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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심 시대를 맞아 경기도의회는 오늘도 분주하다. 특히 분주한 의정활동 가운데서 동료 의원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함께 살뜰하게 챙길 의무가 있는 인물이 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이다. 김 대표의원은 초선임에도 본인이 감당해야 할 운명적 책임과 무게감에 오늘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경인매일과 만난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대표의원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아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제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그동안 아쉬웠던 내부 결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안들에 대해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경인매일=최승곤기자] 

 


Q. 상반기 당 대표의원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아쉬웠던 대목은?


A. 기울어진 정치적 이벤트의 편승이라고 말하고 싶다. 상반기동안 상대 당이 보여주려는 이벤트에 들러리를 선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으며 이 점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또다른 아쉬운 점은 부족했던 당 내 결집이다. 대표의원으로서 당 내부 결집을 보다 더 잘 이끌어낼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쉽다.

다만 최근 당 내 결집양상은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최근 양평에서 열린 현장정책회의에 약 70명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여느때와 다른 참여 의지와 위상을 보여주고 있을 정도로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Q. 전반기의 소회와 후반기에 대한 전망은?


A. 전반기에 아쉬웠던 점을 또 하나 꼽으라면, 법적 테두리 안에서 분명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직을 놓친 점이 가장 마음아픈 일이다.

여기에 후반기 의장 전망 역시 밝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의석수도 상대 당에 비해 적은 데다 비록 많이 개선됐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당내 결집의 불확실성과 간절함의 부족 등이 그 까닭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1석이 부족한 현 상황이지만 불리한 여건이라고 포기하지 않고 당내 인사의 의장 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상반기 의회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소신이 있다면


A. 의장단, 부의장단, 상임위 등 상반기 도의회 내 모든 조직이 6월 안에 임기를 마치는 선을 지켜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도의회 일각에서 현 도의회의 모든 상반기 임기를 8월초까지 끌고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도민들이 바람과 기대에도 배치되는 일로 모든 사심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

6월 중 원포인트 회기를 통해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이며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중 후반기 의사일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의장단은 의장이 책임지는 선에서 사퇴하고, 상임위 역시 자진적 결의가 필요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대표의원으로서 상반기 내 정책적 마무리에 대한 방향성과 각오는?


A. 기회와 균등 사업 완결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차원의 청년 정책이 예산 문제 등으로 상반기에 쪼그라들었던 일이 있었으나 후반기부터는 보다 선택과 집중의 방식을 통해 진행돼야 할 것이다.
다만 그 기회는 '보편적 복지'의 형태가 아닌 '균등하고 공정한 선'에서 시도돼야 한다.

아울러 상반기 중 대표의원으로서 다소 부족했던 점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양분된 시각이 큰 당내 계파를 통합하고 결집하는일에 마무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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