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대통령 향해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거부 명분 없다"
박찬대, 尹대통령 향해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거부 명분 없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4.05.1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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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3/뉴스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3/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상병 관련 특검법 수용을 또다시 촉구했다.

16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박 원내대표는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노골적인 사건 은폐와 부당 개입 의혹이 너무나도 짙은데 살아있는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특검이 아니고서야 진실을 밝히겠느냐"고 반문하며 "(윤 대통령이)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의 수사 개입 정황이 이미 차고 넘친다"며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사실이 드러났고, 국가안보실이 지난해 7월 21일 수사자료를 요청해 '해병대 일병 익사사건 수사계획서'를 받은 것도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해병대원 특검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도 압도적으로 높다"면서 "과거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특검 진행한 사례도 6차례나 있다.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는 건 진실을 은폐하자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청년이 숨졌는데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외압의 실체를 밝히자는 게 과한 요구가 아니다"라며 "국민께서 갖고 있는 의혹을 속 시원히 해결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해병대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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