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세환 광주시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 위해 최선 다할 것"
[인터뷰] 방세환 광주시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 위해 최선 다할 것"
  • 정영석 기자 aysjung77@hanmail.net
  • 승인 2024.05.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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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사진=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사진=광주시)

[광주=정영석기자] 시민과 함께 광주시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임 일성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방세환 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경인매일은 “광주가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것”이 자신의 소임이라고 외치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만나 그가 그리는 현장 중심의 합리적 행정, 그간의 소회와 성과를 들어봤다. 

Q. 벌써 취임 2주년입니다. 그간의 소회와 성과를 꼽는다면요?

A. 지난해까지 민선 8기를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행정변화의 새 기틀 속에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만들고 구체화하는 일에 매진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되돌아보면 취임 후 2년 동안은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향해 기틀을 마련하고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광주시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2040 도시기본계획 경기도 승인과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 개발사업 협약 체결로 지역발전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지고 추진 방향은 더 명확해졌습니다.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국내 최초의 세계적인 관악 음악 축제로 광주를 찾은 전 세계 최고의 연주자에게 문화·예술 도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주어 글로벌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2026~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확정은 그동안 중첩규제로 인해 기반시설 확충이 어려웠던 우리시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과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취임 이래 현재까지 6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927여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산림청 주관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85억원, 환경부 주관 통합바이가스화시설 설치사업 588억원 확보 등은 요즘 이슈가 되는 ESG나 RE100, 기후온난화 등 청정 자연 지키기를 위한 우리시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민선8기 후반기 역점사업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세요.

A. 우선 후반기에도 3고 현상(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겠습니다.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역화폐 발행 및 공공배달앱 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경영안정자금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기업 인프라 및 노후 생산시설 개선 등 경쟁력 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 SOS T/F 운영과 일자리센터가 협력해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일자리 매칭부터 기업 애로사항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도시 완성도를 높이는 자족도시 기반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50만 자족도시 기반체계 구축을 위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광주·곤지암 역세권 2단계, 삼동·초월 도시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어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와의 유기적 협력하에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하여 내년 중 공사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개별입지 공장의 집단화를 위한 공영산단 조성과 공업 용지 확대 방안 마련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신현·고산·초월 생활 SOC 복합화 시설 등 도시 인프라 조성 사업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습니다.

아울러 2026년 도민체전 개최 시기에 맞춰 종합운동장을 2026년 2월에 완공하고 제반 인적·물적 인프라를 차질없이 조성하는 등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도로·교통망 개선 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철도망 확충을 위한 경강선 연장, GTX 등 5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역동~양벌간 도로개설공사, 성남~광주간 338호선 도로 확포장,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램프 개설 등 주요 도로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 준공된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토대로 광주시 4개역 환승체계 구축과 통학노선 개편안을 포함한 단계별 시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이뤄내겠습니다.

Q. 광주하면 토마토잖아요! 퇴촌토마토 축제 준비도 한창일텐데요.

A. ‘제22회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올해부턴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거리 축제로 열립니다. 거리 축제에 따른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쓰레기 처리 대책 등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전국에서 23만 명이 찾아주셨는데 축제 기간 1만 5천 상자의 토마토와 980개의 모종 심기가 판매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농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마토 축제에 오시면 토마토 풀장과 레크리에이션 등 체험 행사와 토마토 품종별 전시관과 토마토터널 등 전시 행사, 버스킹과 연예인 공연을 즐기실 수 있고, 맛 좋은 토마토를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퇴촌 토마토는 토마토 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춘 팔당호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벌 수정 농법으로 재배해 달콤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한데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6월에는 퇴촌면을 찾아 맛있는 토마토를 맛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그동안 광주시에서는 '2024 WASBE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라는 큰 목표를 이루어 도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첩규제의 덫을 걷어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시는 경기 광주 IC입구 교차로 개선을 위해 40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버스노선 체계 개편, 성남시와 위례 삼동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공동건의 등 교통, 교육·문화, 경제, 복지 등 다방면으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가 되도록 광주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2년도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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