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 배드민턴·스포츠 댄스 성황리에 마쳐
'2024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 배드민턴·스포츠 댄스 성황리에 마쳐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4.05.2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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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2024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대회가 강원도 태백시에서 2박3일간 성대하게 펼쳐졌다.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제1회 2024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대회가 강원도 태백시(시장 이상호)에서 2박3일간 성대하게 펼쳐졌다. 다만, 특정 단체의 조직적인 방해와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로 인해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과 스포츠댄스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배드민턴은 17일부터 19일까지 태백 장성체육관에서 진행됐으나, 특정 단체의 방해공작과 불참을 암시하는 협박이 난무했고, 대회 당일에는 집단 불참사태가 벌어졌다. 

이 같은 사태 이면에는 기존 체육회와 대회 주최 측인 대한생활체육회 간 대립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과 방송사들 역시 대회 전반에 걸친 내용 중 열악한 부분만 부각시켜 마치 대회 전체가 실패한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대한생활체육회(총재 김균식)측은 "강원도에서 개최된 만큼 강원지역 선수 위주로 모집했는데, 대회 전날까지만 해도 400팀이 넘었던 참가팀이 당일 100팀으로 줄어드는 등 상식을 벗어난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참가 취소 내역을 확인해보니 타 단체에서 불참을 의미하는 문자메시지를 유포해 선수들이 집단으로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2박 3일간의 대회는 안전하게 치러졌다. 타 지역에서 참가한 선수 이 모씨는 “첫날 왔다가 예선전을 치르고 태백지역을 돌아보는 관광기회를 가졌다.”며“황지연못에서 치러지는 효 문화행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보고 산소도시 태백의 활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3일간의 결전 끝에 시상식에는 남자복식 1위에 좋아-이무협, 임달균 선수 외 13개 팀이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2위에는 에이스팀의 홍성호, 최민영 선수외 13개 팀이, 3위에는 유콕 팀의 이찬현, 김만식 선수 외 13개 팀이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여자복식 경기에서 1위는 인삼클럽의 이제연, 박민정 선수외 8개팀이 2위에는 팀트리코어x길주 팀의 서지영, 석민지 선수외 8개팀이, 3위에는 건배팀의 변미진, 김윤주 선수외 8개 팀이 각 3위를 기록했다. 영예의 혼합복식 2030대 d조 1위에는 팀 라이더 배짱팀의 남동하, 조유경 선수가 1위를 기록했고 같은 팀 김경환 , 서지영 선수가 2위를, 같은 팀 최인영, 석민지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종목인 스포츠댄스 대회는 황지동 국민체육센터에서 3일간 화려하게 열렸다. 하지만 이 대회 역시 일부 언론으로부터 당초 예상 대비 적은 참가인원을 지적받으며 부정적인 보도가 나왔다.

주최 측은 "배드민턴 대회 방해상황에 대해서는 외면한 채 참가인원 부족 결과만 과장해 보도했다"며 "특정 방송사는 인원이 가장 적은 장면만 보여주며 대회 전체를 부실한 것처럼 몰아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또 "태백시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원도체육회와 갈등을 빚으며 지역에서 대회 참가를 거부당했지만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방해와 편파보도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누가 태백시에서 대회를 열겠느냐"고 역설했다.

실제 일부 언론은 이번 대회 예산과 무관한 '키 스포츠 페스티벌' 행사 예산까지 합쳐 예산 대비 참가인원이 부족했다며 부정적으로 대회를 묘사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스포츠댄스 경기에 많은 인원이 참가해 숫자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였다"고 반박했지만, 일방적 편파보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설령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사회가 협력한다면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태백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댄스스포츠 장르별 경기에서는 프로 A 1위에는 참가번호 16번의 백인구, 정미자 팀이 차지했다. 웰빙 1위에는 참가번호 150 태우 &수민 팀이, 프로 B 1위에는 참가번호 36번의 명품&미아짱 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메니아 2종에는 참가번호 59번이 최한식&미셀팀이 각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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