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동회 제13대(김순녀)·제14대(박금희)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사)색동회 제13대(김순녀)·제14대(박금희)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4.05.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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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2(수)일 11시 서울 골드리버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사진=사단법인 색동회)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사단법인 색동회 제13대 김순녀 이사장 이임식과 제14대 박금희 이사장 취임식이 5월 22 11시 서울 골드리버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자 제12대 이사장, 이진호 색동회 고문, 박상재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박상재 이사장, 장정희 (사)방정환연구소이사장, 이은경 K-요들협회 회장, 김병호 극단 즐거운사람들 대표, 나근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사무국장, 김도식 수석 간사, 색동회 각 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오승영 사무처장의 사회로 개회사와 내빈 소개, 김순녀 제13대 이사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 전임 이사장 이임사, 신구 이사장 이양식, 신임 이사장 취임사로 이어졌다. 박금희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색동회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김명자, 김순녀 전임이사장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전임 이사장님들의 희생을 높이 받들어 색동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김명자 제12대 이사장의 격려사,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 힘)의 영상축사,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의 축사, 도성훈 인천광연시 교육청 교육감(대독)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창작동요 발표 100주년을 맞은 올해 제14대 이사장에 취임한 박금희 이사장께 뜨거운 축하를 드리고, 온갖 역경속에도 회를 반석 위에 세운 전임 이사장들의 노고에도 큰 고마움을 표했다.

이은경  K-요들협회 회장의 축하 공연과 축하떡 자르기, 색동회가 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취임식이 끝난 후, 12시부터는 호텔내 베로나 레스토랑에서 축하연으로 이어졌다. 

색동회는 소파 방정환(方定煥)이 중심이 되어 1923년 5월 1일 일본 토쿄에서 창립되었다. 창립동인으로는 방정환 외 강영호(姜英鎬)·손진태(孫晉泰)·고한승(高漢承)·정순철(鄭順哲)·조준기(趙俊基)·진장섭(秦長燮)·정병기(丁炳基) 등 8명이었고, 그 뒤 윤극영(尹克榮)·조재호(曺在鎬)·마해송(馬海松)·정인섭(鄭寅燮) 등이 참여햇다.

색동회의 가장 큰 업적은 1923년 매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확대, 정착시켜 어린이운동을 통해서 독립정신을 고취한 일을 들 수 있다. 1924년 어린이날에는 가극공연·강연회·동화회·동요회 및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1928년 10월 2일 색동회와 어린이사의 공동주최로 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 개최하는 등 해마다 여러 행사를 열었다.

그후 1931년 방정환의 별세로 활동이 침체되었다가, 광복 후 조풍연(趙豊衍)의 주선으로 흩어졌던 회원들이 다시 모여 '어린이' 지를 복간하는 한편, 어린이날도 ‘메이데이’와의 중복을 피해 5월 5일로 변경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벌이면서 1957년 ‘어린이헌장’ 제정 선포에 앞장섰다.

그 뒤 색동회는 미미하게 명맥만 이어가다가 1967년 어린이날을 기하여 새 출발을 다짐하고, 1971년 7월 서울 남산에 방정환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1976년 11월 제1회 전국어머니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한 이래 매년 계속되며, 입선자들이 ‘색동어머니회’를 조직하여 전국어린이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5년 11월 그간의 어린이를 위하여 펼친 공적을 인정받아 덴마크 레고그룹에서 수여하는 ‘레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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