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신임 국회의장 "대통령 재의요구권 남용 자제해야"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 "대통령 재의요구권 남용 자제해야"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6.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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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우원식 의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기본권을 해치는 재의요구권 행사는 헌법을 이탈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 당선인사에서 "대통령과 행정부에 말씀드린다.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이 헌법을 위반하거나 헌법적 제약 사유가 아니라면 재의요구권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여야에도 7일까지

상임위원회 원 구성 협상안 제출을 주문했다. "국회가 할 일이 많고 한반도 상황이 시급하다"며 "교섭단체 대표와 회담하고 국회 개원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불참 가운데 189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한편 여야는 원 구성 법정시한인 7일 본회의 전까지 협상안을 내놓지 못하면 단독 표결 등 강수를 둘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여당 지위 유지를 주장중이나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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