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어렵지 않아요!
심폐소생술, 어렵지 않아요!
  • 소방사 김민치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1.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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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소방서 효성119안전센터 소방사 김민치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이라는 것이 있어 기본적인 대사, 맥박, 호흡을 유지시켜 주는데 교감신경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과 호흡을 빠르게 하며, 부교감 신경은 반대 역할은 한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몸은 움츠러들고 교감신경 기능이 항진된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협압이 상승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겨울철에 심정지 등 심장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추운 날씨에 실외 활동시 옷을 따뜻하게 입거나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법인 심폐소생술을 알아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이 멈췄을 때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 인공호흡으로 심장, 뇌 등 주요장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응급처치이다. 응급처치 교육을 받거나 동영상을 통해 평상시 심폐소생술을 익혀둔 사람이면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바로 응급처치를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뇌는 산소부족으로 손상을 받게 되고 생명까지 위협을 받게 된다. 뇌는 한번 손상을 받으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바로 옆에 있던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최초목격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응급처치 교육을 받거나 동영상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평상시에 익혀둔다면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5분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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