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청춘 되찾아요”
“물 속에서 청춘 되찾아요”
  • 권길행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6.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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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어르신 주름살 펴는 수중운동교실 인기

노화가 진행되면서 무릎과 엉덩이,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고 생활에 불편이 따른다. 장년층 이상이 지니고 있는 자연스러운 질병이라 인식되는 관절염이다.
이런 질병으로부터 경제적인 부담 없이 청춘을 찾을 수 있는 수중운동교실이 마련돼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평군이 맞춤형방문건강 대상자중 관절염 질환을 가지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중운동교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100% 출석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악중학교, 하면 조종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3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 교실은 수중 관절효능증진 관리교육과 수중운동 45동작 익히기, 수중오락 등의 수업이 주 2회씩 한 시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수중운동교실은 다음달 12일까지 운영된다.
이 교실은 운동기구를 이용한 관절자조운동과 통증 다스리기, 근력강화와 지구력 향상을 통한 유연성회복 등을 위해 물속에서 체조와 율동 등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목, 어깨, 손목운동과 수중오락 등을 통해 즐거움과 통증을 감소시켜나간다.
특히 관절효능이 개선되면서 통증을 완화시킴에 따라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교실을 이수한 노인 중 의사의 동의서를 받은 60명을 대상으로 조종국민체육센터 수영장등 2개소에서 심화반을 운영해 자조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교실 참가자를 대상으로 군은 사후 통증검사 및 유연성평가를 실시해 확대운영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관절염 환자를 위한 수중운동교실이 관절기형을 예방하고 지구력, 근력, 유연성의 증대로 신체활동에 균형을 줘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군민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중운동은 수압, 부력 등 물의 특성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특히 관절염이나 요통, 과체중 등으로 운동을 하기가 어려웠던 사람들이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선진국에서는 치료 효과뿐 아니라 정신건강 향상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노약자나 여성 등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평 권길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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