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農心 양수기로 녹였다
속타는 農心 양수기로 녹였다
  • 권길행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6.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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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지역 고온·가뭄 지속 노지 밭작물들 고사 위기 가뭄대책 상황실 가동…장비 총동원 급수지원 만전

논은 갈라지고 고추, 배추 등 채소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비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평군이 가뭄으로 농작물의 생육부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뭄대책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26일 군에 따르면 5월 이후 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관수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곳에서 물 마름과 일부 시들음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소방서, 농협,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본격 지원체제에 돌입했다.
6명으로 구성된 상황실은 밤 9시까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며 양수장비 및 관정개발 지원, 농작물 피해예방 기술지도, 양수장비 수리점검 등 단계별 대응대책을 확인,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읍면으로부터 가뭄대책 추진 및 계획, 인력 및 장비지원 현황 등을 접수받아 지원책을 마련, 시행함으로서 가뭄극복을 뒷받침한다.
가평지역의 5월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22.8mm로 이는 전년도 134.4mm에 비해 111.6㎜적고 평균기온은 15.7℃로 전?평년대비 0.7~1.2℃가 높아 가뭄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수를 저장하여 필요시 용수원으로 사용하는 저수량은 94만톤으로 전년도보다 24%P 낮지만 관개시설에 의해 물을 받게 되는 면적은 현재까지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기상이 27일까지 계속될 경우 논에 물 마름이 빨라지고 시설, 비닐하우스 등을 제외한 노지 밭작물에 고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양수기, 송수호스 등 양수 장비를 총동원에 급수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뭄이 확산될 경우 예비비를 풀어 들샘, 하상굴착, 대형관정 등 가뭄대비 용수 확보와 인력동원으로 가뭄 극복에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 16일부터 가뭄극복과 영농대책추진을 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한해대책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가뭄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가뭄극복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가평 권길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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