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의장 금융시장 시사 발언
FRB 의장 금융시장 시사 발언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09.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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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하강 중단은 ‘미지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31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 금융시장이 크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갑론을박이 한창이던 금리인하 이슈가 인하쪽으로 무게가 기울면서 신용경색이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이날 버냉키 의장의 연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시작으로 흔들린 미국 경제가 점점더 우울하고 불확실한 상황으로 가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금리인하가 단행된다해도 침체 양상이 짙어지고 있는 미국 경제의 하강이 쉽게 중단될 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신용경색 손실이, 충격이 얼마인지 추정이 안된다 마켓워치는 이와 관련 잭슨홀에 모인 연준 관료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 경제의 16개월(올 4개월과 내년) 후를 논의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16일 이후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돼 지금은 세계시장으로 확산된 신용경색과 이로인한 금융시장 침체가 전통적익 전망을 쓸모없게 만들어버렸다는 것. 데이비드 헤일 이코노미스트(잭슨홀 회의 상시 참석 멤버)는 “모기지와 관련된 복잡한 증권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 손실이 불거질지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며 “기업어음(CP)시장의 냉각 역시 분명히 작은 은행들의 손실로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그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향후 갑자기 불거지는 금융산업의 ‘안좋은 뉴스’에 시장이 계속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모기지, 경제 충격 4분기부터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 신용경생과 금융시장 혼란이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한 데이터는 몇달 지나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는 이미 3분기도 절반 가까이 지난 시점이었다. BNP파이바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지표에서 신용경색의 충격을 파악하려면 수개월이 지나야한다”고 지적했다. 신용시장의 위축은 아마도 특히 4분기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수치는 내년 1월전에는 확인할 길이 없다. 전 연준 이사였던 라일 그램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신용경색이 4분기 경제성장을 0.5%포인트 정도 깎아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졌다 잭슨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가능성이 한달 전에 비해 분명하게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해지우스는 “리세션의 위험이 매우 크다. 가능성은 3분의 1정도”라며 “10월30, 31일회의때까지 연준은 이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갖게될 것이다. 이후의 통화정책은 이때의 경기전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0.7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다만 “주택시장의 하락세로 촉발된 경기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는 기미가 있다. 이는 연준이 대응할 만한 시간이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라일 그램리는 “침체로 갈 확률이 33~50%정도다. 매우 심각한 해결과제”라고 말했다. 직장인 창의력 ‘60점’1032명 대상 조사결과기업의 미래가치를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 확보’라고 말하는 지금, 직장인들의 창의력 점수는 얼마나 될까. 직장인들의 평균 창의력 점수는 60.3점으로 겨우 낙제를 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032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창의력이 몇 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0점’(18.9%), ‘80점’(18.8%), ‘60점’(18.5%), ‘50점’(18.1%), ‘30점’(6.8%), ‘40점’(5.1%) 등의 순으로 평균 60.3점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57.6점, 남성은 62.1점으로 남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직장에서 창의력 향상을 방해하는 것으로는(복수응답) ‘반복되는 단순한 업무’(42.8%)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권위적인 상사’(32.7%), ‘막혀있는 업무보고 시스템’(32%), ‘딱딱한 상하 조직체계’(30.1%), ‘많은 업무량’(27.9%), ‘열정 없는 상사, 동료’(23.7%), ‘직원의 자기계발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21.9%), ‘잦은 야근’(20.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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