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유지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유지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09.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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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역수지 15억4천불 흑자 / 자동차 43%로 최고실적 기록
한국의 수출실적이 서브프라임, OPEC감산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주력품목의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자부는 지난달 한국의 수출과 수입이 각각 312억3000달러와 296억9000달러를 기록, 15억4000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43.0% 최고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철강(30.3%), 일반기계(38.5%), 반도체(14.8%), 석유제품(12.2%) 들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지역별로는 20일까지 중동(56.8%), EU(26.2%), 중국(12.9%)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미국(3.3%), 일본(10.8%) 수출은 석유제품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원자재 수입은 철강금속제품(15.9%) 등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원유수입의 감소(11.9%)로 전년 동월대비 9.5% 증가했다. 자본재 역시 설비투자 증가추이에 따라 기계요소(24.5%), 광학기기(71.2%), 전자부품(14.5%)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완만한 소비회복세 등에 따라 승용차(42.2%), 농산물(29.6%), 의류(19.4%), 생활용품(18.6%) 등이 소비재의 수입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지난달 한국의 무역수지는 15억4000달러 흑자로 2003년 4월 이후 5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산자부는 하반기에도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의 불안정성에도 주력품목의 수출호조, 최근 환율의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채산성 향상이 기대돼 수출증가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 이달에는 추석연휴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조업일수가 4일이 적어 수출증가세가 지표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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