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영업중단 내달부터 전국 20개역
화물운송 영업중단 내달부터 전국 20개역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0.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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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화물 수요가 적은 전국 20곳의 화물역이 영업을 중단한다. 건설교통부와 철도공사는 전국 232개의 화물취급역 중 수요가 적은 20개역을 선정해 오는 11월1일부터 화물운송 영업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지되는 역은 경부선 천안·대전·구미역, 태백선 영월·사북역, 중앙선 단촌·건천·경주역, 경전선 중리역, 호남선 계룡.함열·백양사·일로역, 경북선 백원·전라·구례구역, 영동선 묵호역, 동해남부선 동래·남창역, 경원선 창동역이다. 화물취급 중지역에서 취급하던 기존 화물은 인근역으로 전환 운송된다. 철도공사는 소규모 화물역을 중지하면 철도화물운송 영업비가 1곳당 연간 약 2억원 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 화물열차의 중간 정차 횟수를 줄여, 운송시간을 단축하고, 동력비도 절약할 수 있어 철도물류 경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건교부와 철도공사는 현재 연간 약 33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철도물류의 경영개선을 위해 수익이 저조한 사업을 정비하고 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실적이 저조한 소규모 화물역 99곳의 화물취급을 중지시켰고, 2010년까지 99곳을 추가로 중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04년 331곳이던 화물역이 올해 9월 232곳에서 2010년에는 133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택배시장 발달로 경쟁력을 상실한 100kg미만 화물 취급도 중지시켜 1일 화물열차 운행횟수도 2003년 437회에서 2007년 353회로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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