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예상대로 경기상승 지속
하반기 예상대로 경기상승 지속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0.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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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재경차관 “달러화 약세 인식 불식 필요”
환율 시장 교란시 언제든지 대응 방침 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책 지속 추진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정례프리핑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당초 예상한대로 하반기 들어 내수와 수출의 균형있는 성장 속에 경기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8월의 경우 내수지표의 움직임이 전월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기저효과 등 불규칙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효과를 제외할 경우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 “이달 수출은 중국 등 대개도국 수출증가세가 계속되고 추석 이동에 따라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입도 내수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재상승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동향과 관련해서는 “고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정학적 불안요인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유가의 급격한 추가상승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그간의 산업구조 개선노력에 힘입어 우리 경제의 석유의존도가 하락하고 에너지 효율성도 증가함에 따라 현 단계에서는 우리경제에 미치는 실제적인 파급효과는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경제운용방향에 포함된 가격조사제도 개편, 주유소 가격 인터넷 공개 등의 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하락 관련해서는 “원화가 그동안 충분히 절상됐고 경상수지가 균형수준으로 가고 있는 만큼 우리는 상황이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항상 달러가 약세로 간다는 인식은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교란 세력이 있을 시 언제든지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또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추진현황에 대해서는 “지난 3차 협상에서는 우리측 수정 상품 관세양허안에 대한 양측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협상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상품분야를 제외한 기타 분야에서는 일부 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비교적 빠른 속도로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8일 협상 재개를 공식선언한 멕시코와의 FTA 협상은 멕시코 측의 제의로 다음달 초순 이후 공식협상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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