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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수주물량이 거듭 경신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하반기 대규모 채용에 들어갔다. 4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300명과 2500명을 각각 뽑은데 이어 수주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반기에도 각각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공업, 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등 계열사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300명 보다 늘어난 55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STX그룹은 조선을 비롯한 팬오션, 엔진 등 8개 계열사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당초보다 150명 늘어난 650명으로 확정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수주물량 증가로 올해 상반기에 이미 100명을 선발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명을 추가로 뽑는다. 국내 조선업계가 이처럼 하반기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는 것은 수주물량 계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