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어른들이 바다에 몰래 버린 기름을 없애는 실험도 직접 해보니 너무 신기하기만 해요”
  
 인천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조산초등학교를 찾아가   4, 5, 6학년 어린이 30여명과 함께 눈높이 해양과학교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교통이 불편한 시골 외지에 사는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과학상식을 심어주기 위해 해경이 직접 학교를 찾아 간 것이다. 

 어린이들은 분석팀장 한재철(45)주사의 바다관련 기초상식들을 풀어보는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를 들은 뒤 어른들이 바다에 몰래 버린 기름을 제거하는 실험을 직접 해보고 매우 신기해하며 바다의 꿈을 키웠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바다사랑이 담긴 눈높이 해양과학교실은 올 12월까지 예약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올 10월 현재 11회에 걸쳐 330여명의 어린이들이 다녀갔다.

 해경은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눈높이 해양과학교실 운영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에게 해양과학을 이해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의견이 80%이상으로 나타났지만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내년 프로그램 운영계획에 적극 반영해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백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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