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부산 부활 선언”
황선홍 감독 “부산 부활 선언”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2.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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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새 사령탑 선임
“부산을 K-리그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게 만들고 싶다."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새 사령탑으로 전격 선임된 황선홍 감독(39)이 취임일성으로 ‘부산의 부활'을 선언했다. 황 감독은 4일 오후 3시 대저동 강서체육공원 내 구단 사무실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감독직에 공식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황 감독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산에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부산을 좋은 팀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구단이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안병모 부산 단장은 협상과정 및 계약과정에 대해 “계약은 3년 동안 진행될 것이며, 구체적인 액수는 밝힐 수는 없지만 황 감독의 명성과 구단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적절한 보답을 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부산과의 협상과정에서 많이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내 생각과 거의 맞아 떨어져 그다지 고심되지는 않았다. 부산이 발전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보고 감독직을 수락했다. -오랫동안 국가대표 및 프로생활을 거쳐 왔다. 부산에서 펼치고 싶은 자신만의 지도철학은 어떤 것인가?▲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패기가 장점 또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겠다.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이끌어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그동안 지켜 본 부산의 장단점은?▲외국감독이 오래 맡아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기를 해왔다고 본다. 성적에 변동은 있었지만, 젊은 팀이라는 것이 장점 또는 단점이라고 본다. 선수들의 패기를 장점으로 키워내고 싶다.-전남 코치 시절 지도자상도 탔고, 해외연수도 다녀왔다. 앞으로의 부산을 이끄는 목표는 무엇인가?▲당장 부산이 K-리그에서 우승할 수는 없다. 현재 부산은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고 본다. K-리그 중심이 되는 팀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며, 이 목표를 향해 앞으로 전진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선수영입 계획 및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두 명의 외국인선수가 있어 아직 외국인선수 영입계획은 없으며, 한 명의 공격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기량 및 전력을 점검한 뒤 차근차근 진행하겠다. 당장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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