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빵, 떡 등 대체식품 소비 증가로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하루 평균 2공기 정도의 밥만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쌀 대신 고기, 빵, 떡, 채소, 씨리얼 등 대체식품의 소비가 증가한 요인으로 지난해 쌀 소비량이 전년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6.9㎏으로 전년(78.8㎏)보다 2㎏가까이 줄었고, 하루 평균 소비량 역시 전년보다 줄어 약 2공기 정도의 쌀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006년 11월1일부터 2007년 10월 31일까지 1년간 전국 1639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양곡소비량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이 농가 640가구와 비농가 999가구를 대상으로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 두류, 서류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07양곡년도 가구부문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6.9㎏으로 전년의 78.8㎏에 비해 1.9㎏(-2.4%) 감소했다.이에 대해 통계청은 참살이(well-being),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채소류, 육류, 어개류, 식빵, 떡, 국수, 라면, 즉석밥, 씨리얼 식품 등 대체식품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풀이했다.특히 통계청은 대체식품 소비가 적은 농가가 전년대비 0.4㎏(-0.3%) 감소한 127.6㎏, 비농가는 1.9㎏(-2.5%) 감소한 73.3㎏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쌀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용 쌀이 75.5kg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1.9㎏(-2.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월별로 1인당 1일 쌀 소비량은 제수용 떡 소비가 많은 설 명절이 포함된 2월에 소비량이 228.1g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 휴가철인 8월에 203.6g으로 가장 적은 소비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성대 기자 k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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