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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부천, 고양 등 8개 생활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상·하반기로 나눠 4곳씩 2차례 실시되는 검사는 상반기(13일~22일)에는 부천, 안양, 용인, 안성 등 남부지역 4개소를, 하반기(10월)에는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 등 북부지역 4개소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검사에서는 소각장별 시료 채취와 분석을 통해 소각로 배출가스중 다이옥신 농도의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도내 생활폐기물 대형 소각장(소각용량 시간당 2t이상)은 14개 시·군에 25개소가 운영중이며 이 가운데 8개소는 지난해 검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검사에서는 수원시 소각장 등 8개 소각장 모두 배출가스중 다이옥신 농도가 배출허용기준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나머지 9개 소각장에 대해서도 내년 다이옥신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다이옥신은 독성이 강해 잘 분해되지 않고 생물체에 장기간 존재하며 소변으로 잘 배설되지 않는 오염물질”이라며 “지속적인 검사와 검점을 통해 다이옥신의 위해로 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