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목고 6개교 설립 무산위기
도내 특목고 6개교 설립 무산위기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5.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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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발표한 특수목적고 6개교 설립안이 ‘나홀로 공약’이 될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특히 특목고 설치를 반대해 온 전교조경기지부 및 일부 학부모단체들은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특목고를 더 이상 설립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5개월도 되지 않아 번복했다며 비난하고 있다.7일 전교조경기지부를 비롯 일부 교육계 관계자들은 “특목고 설립 권한이 시.도교육감에게 환원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르게 발표한 것 같다”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교육과학기술부도 “아직은 특목고 설립 권한이 교과부 장관에게 있으며 특목고 지정 고시를 위한 사전협의제도 폐지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도교육청은 구리, 이천, 시흥과 부천지역 사립고 1교를 외고로 개편하고 화성국제고, 수원예고 등 6개 특목고 설립을 위해 지난 정부에서부터 교과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지난 1월 새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특목고 설립 권한을 시.도교육감에 환원하려 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협의를 진행했으나 6월 이후로 유보됐다.도교육청은 김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즈음해 지난주 교과부에 재협의를 요구했으나 내부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을 듣고 특목고 6교 설립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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