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자원 경협 강화
한-우즈벡 자원 경협 강화
  • 안후중 기자 ahn@
  • 승인 2008.05.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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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통해 우라늄 장기계약등 가스전 개발
12일 ‘서명약정,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한승수 국무총리와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ev) 우즈베키스탄 총리가 체결하고, 자원외교 등 경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양국은 이날 양해각서(MOU)를 통해 우라늄 장기도입 계약, 2008~2011년 우즈베키스탄에 EDCF 1억2000만 달러 지원, 6개월간 우즈벡 신규 특정 광구에 대한 석유공사 독점권 소유, 나망간·츄스트 유전 컨소시엄 공동탐사 및 운영, 우준쿠이 가스전 공동조사계약 등 폭넓은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우즈벡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나보이광업공사(NMMC)간 ‘우라늄 장기도입 계약’을 하고 2010~2016년까지 연간 소요량의 9%에 해당되는 우라늄 정광 총 2600톤을 도입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몰리브덴·중석 광구 공동 탐사 협력 MOU’를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서쪽 150km의 몰리브덴·중석 광구의 독점적 평가 권한을 갖는 공동탐사에 합의했다. 정부는 이 외에 우리 석유공사와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간 ‘신규탐사광구 MOU’ 를 체결하고 우즈벡 중남부에 위치한 모 신규탐사광구에 대해 석유공사가 6개월간 독점권을 가지고 평가를 실시한 후 탐사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석유공사와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는 또 ‘나망간·츄스트 유전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양국이 컨소시엄 공동 탐사를 실시하고, 상업적 발견을 할 경우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거나 최종 생산물분배계약(PSA)을 체결해 가스전을 개발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도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와 ‘우준쿠이 가스전 공동조사계약’을 체결하고, 컨소시엄 공동 탐사를 통해 상업적 발견을 할 경우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거나, 최종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해 가스전 개발, 생산키로 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우즈벡 정부와 차관한도, 집행절차, 조건 등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EDCF 기본약정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연 3000만달러씩 총 1억 20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한 외에 우즈벡에 대해 ▲전염병 관리 병원 역량 강화 사업 ▲우르겐치시 난방시스템·식수공급 개선 사업 ▲폐하수 재처리 기술 개발 ▲오염원 종합관리시스템 등 7개 가량의 사업에 대해 무상원조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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