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현장에서 - 웃으면 복이 와요
역사 속 현장에서 - 웃으면 복이 와요
  • 이달순 수원대명예교수 kmaeil@
  • 승인 2008.06.04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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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식이 수원시 장안구민회관에서 매주 금요일 2시와 7시 2회씩 그들 콤비클럽이 총출동하여 쇼를 한다. 수원시는 해피수원 더불어 하는 행복한 도시를 케치프레이즈로 장안구민회관에 아줌마 극장이라는 이름을 붙여 수원의 주부들을 포함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 것이다. 웃음은 분위기를 밝게 해준다. 서로가 웃으면서 대하면 한결 부드러운 사이가 되는 것이다. 웃음이 있는 곳엔 자연히 많은 사람이 보인다. 웃음은 마음의 이유를 가져다 준다. 부드러운 분위기는 물론 침울한 분위기도 명랑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은 항상 밝다. 인상 좋은 웃음에는 상대방을 당기는 힘이 있다. 수원시가 이용식을 초대해서 웃음을 선사하여 많은 시민들이 웃고 사는 세상을 이루자는 것이니 좋은 구상과 시책이라는 평가다. 사람을 웃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상 명연설가로 이름난 정치가가 W.처칠이다. 그는 2차대전이 끝난 다음해인 1946년 3월 미국 미주리주 풀턴시 웨스트민스터 여자 대학에서 유명한 “철의 장막” 연설을 했다. “2차대전이 끝나고 온 인류가 평화를 축복하고 있는 이때 러시아는 발틱 해 슈테틴에서 아드리아해의 트리에스테에 이르기까지 철의 장막을 치고 이선의 뒤에서 3차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설과 함께 미국은 트루먼 독트린을 전개 했는데 이것이 반공정책이고 G.케난의 봉쇄정책으로 이어지고 세계는 드디어 자유세계와 공산세계 두쪽으로 갈라져 양극화현상으로 대립되게 된 것이다. 이 명연설에서 폭소와 환호가 몇 차례 나왔다. 처칠의 명연설은, 세계적인 희극배우 C.채플린이 웃음 공연을 해도 잘 웃지 않는 관객들 앞에서, 그가 연설했다면 웃음과 박수가 터졌다는 것이다.미국 인디애나 주 본 메모리얼 병원은, 외래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하루 15초씩 웃으면 수명이 이틀 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UCLA 대학병원의 프리드박사는 하루 45분 웃으면 고혈압이나 스트레스 등 현대적인 질병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스웨덴의 노먼 커즌즈박사는 환자가 10분간 통쾌하게 웃으면 두시간 동안 고통없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의 존스홉킨스 병원은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정신건강”이라는 책자에서 웃음을 내적 조깅이라는 서양속담을 인용해 웃음은 순환기를 깨끗이 하고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혈압을 내려준다고 소개했다. 미국 스탠포드 대 윌리엄 프라이박사는 사람이 한바탕 크게 웃을 때 몸속의 650개 근육 중 231개 근육이 움직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하면서 웃을 때는 배꼽을 잡고 크게 웃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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