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18억원 투입
용산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18억원 투입
  • 이서연 기자 prosy67@daum.net
  • 승인 2021.03.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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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공모 선정
위험시설물 135곳에 IoT 계측센서 설치, 통합 모니터링
용산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서울 용산구)
용산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서울 용산구)

(서울=이서연 기자) 용산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구비 1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8억원을 투입,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 135곳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구축하게 된다.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시설물을 통합관리하고 사고위험을 예측·예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IoT 계측센서는 교량, 보도육교, 지하차도, 옹벽, 석축, 기타 노후 건축물 등에 설치,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진동, 온도, 갈라짐, 기울기 등을 측정한다. 구는 측정값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

센서 설치 대상은 ▲안전등급 B등급 이하 공공시설물 ▲안전등급 C등급 이하 민간시설물 ▲안전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소규모 노후건축물 등이며 추후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

민간시설물의 경우 소유주 사전 동의를 거쳐 센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시설물 계측정보와 분석결과를 조회·관리하고 각종 시설물 현황 및 이력, 안전점검 결과 등을 통합 모니터링한다.

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 행정안전부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관리시스템 및 구 관제센터 폐쇄회로(CC)TV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공무원들이 손쉽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시설물 관리부서와 관계 공무원, 관제센터 요원 등이 시설물 붕괴 등 징후를 파악, 사고 발생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구는 서울에서 노후 건축물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 중 하나로 건축물의 60%가 지은 지 30년이 지난 상태”라며 “디지털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사고 발생을 막고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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