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올해 겨울배추부터 파렛트 하차거래 시행
가락시장, 올해 겨울배추부터 파렛트 하차거래 시행
  • 김광수 기자 ks5days@naver.com
  • 승인 2021.04.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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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체계 개선과 선진화 위해 올해 12월 중순부터 실시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출하자와 유통인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요청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12월 중순부터 가락시장 마지막 차상거래 품목인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12월 중순부터 가락시장 마지막 차상거래 품목인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김광수기자)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12월 중순부터 가락시장 마지막 차상거래 품목인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락시장 하차거래는 시장 내 물류의 획기적 개선과 하역노조원 근로여건 향상, 구매자 거래 편의성 증가 등 도매시장 거래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도 하차거래를 통해 차상거래 품목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었던 재가 폐지되었다. 재는 차량 단위 경매시 상품 감정이 어렵고, 속박이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 물량을 이등품 가격으로 일률 적용하는 전근대적 거래 관행이다. 가락시장은 하차거래를 통한 재 관행 철폐로 거래 신뢰도가 향상됨은 물론, 파렛트 단위 경매 활성화로 가격 정정 건수가 줄어들고, 일부 품목의 경우 거래단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공사는 원활한 배추 하차거래를 위해 2018년부터 배추 물류개선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하차거래 시행 원칙에 대해서는 출하자, 중도매인, 도매시장인 모든 유통 주체가 동의하나, 세부 시행방법에 있어서는 각 주체별로 의견이 상이한 실정이다.

배추 하차거래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12월 전면시행 전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사 강성수 물류개선팀장은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는 물류체계 개선과 거래 선진화를 위해 올해 안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출하자와 유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에 완공예정인 가락시장 채소2동은 상품성 보호를 위해 정온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며, 모든 품목은 파렛트 단위 거래만 가능하다. 따라서 현재 자율시행 중인 옥수수, 마늘도 내년부터는 파렛트 단위 거래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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