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요일제 참여율 극히 저조
승용차요일제 참여율 극히 저조
  • 원춘식기자 wcs@
  • 승인 2008.10.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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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센티브 추가 개발 집중키로
경기도가 10월부터 도입한 승용차요일제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에 나섰다.특히 자율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인센티브 추가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8일 도에 따르면 성남과 고양, 부천, 용인, 안양, 남양주, 의정부, 광명, 군포, 김포, 구리, 하남, 의왕, 과천 등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한 14개시를 대상으로 지난1일부터 승용차요일제가 시행됐다.승용차요일제는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도민들이 자율로 주중 1일을 운휴일로 정해 운영하는 제도이다.도는 이 제도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는 전자태그를 발급하고 공영주차료와 혼잡통행료, 자동차정비 및 세차료 등을 할인해 주고 있다.그러나 제도 시행이후 참여율은 대상차량의 단1%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도는 지난1~2일 승용차요일제 접수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차량 154만대중 고작 1287대만이 참여접수를 했을 뿐이다. 시별로는 용인 187대, 고양 184대, 안양 180대, 의정부 167대, 성남 144대 등이다.도는 이처럼 참여율이 저조하자 멤버쉽 카드제 도입을 통한 주유비 할인 등 승용차요일제 자율참여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또 인쇄물과 전광판, 신문 등을 이용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서울시와 달리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참여율을 30%이상으로 무조건 높이겠다는 것이 도의 방침은 아니다”면서 “시행초기인 만큼 자율적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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