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동 도깨비시장 노점상 자진철거
내손동 도깨비시장 노점상 자진철거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11.10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형구 시장 “20년이상 시와의 갈등 해소한 모범사례”
의왕시 내손동 710번지선 도로부지에 지난 ‘89년도부터 노점상 46개소가 생업을 위해 노점상을 해오면서 불법도로 점용으로 가로환경을 저해하고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어 수없이 주민불편 민원이 제기되었으며 단속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갈등만 증폭되는 고질적인 문제였다.또한 동지역은 내손지역 재건축사업으로 낙후된 지역을 현대도시로 탈바꿈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노점상 46개소에 대한 처리방안을 놓고 많은 고심을 하였으며 노점상의 요구조건인 보상과 이전대책을 수용할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인 행정대집행으로 해결하고자 지난 10월 21일 46개소에 대한 1차계고장이 발부되었다.시에서는 도깨비시장 노점상 대책추진위원회 위원장(노홍수)을 비롯한 대책위원과 대화를 하면서 조속히 기반시설이 설치되어야 하므로 이해와 협조를 구했으나 생계대책을 마련해주지 않는 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하였다.시에서는 인내를 가지고 수차례 접촉하면서 같이 상생하고 협력하자고 대화를 하였으며 대화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행정대집행의 의지를 표명하면서 압박을 실시하고 또한 설득을 해온 결과 노점상 대책위원들이 시의 철거방침을 받아들여 ‘지난 20여년동안 생업을 하도록 유연한 단속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의사표시를 하고 10일 자진철거에 착수하였다.전국 어디서나 생계를 위한 노점상이 산적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행자 안전과 통행불편 민원해소와 노점상 생계권 박탈이란 상반된 상황으로 골머리를 썩여왔으며 법질서 확립을 위한 단속과정에서 노점상 저항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사회적 약자인 노점상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였다는 비난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의왕시 이형구 시장은 이로 인해 내손동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협조해주신 도깨비시장 노점상 전원에게 사의를 표명하며 갈등과 고민의 현장에서 인내를 가지고 끊임없이 대화와 설득으로 서로가 상처를 입지 않고 다같이 윈윈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하였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kmae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