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축석고개 방호벽 역사 속으로…
포천축석고개 방호벽 역사 속으로…
  • 포천 / 박덕준기자 pdj@
  • 승인 2008.12.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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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원 투자 군사도시에서 관광휴양 도시 탈바꿈
방호벽은 지난 84년 유사시 적의 전차 침투로 차단을 위해 지난 84년 육군에서 43번국도 축석고개 인근에 길이 20m, 넓이 27.5m에 높이 10.6m 로 설치했다.하지만 남북간에 냉전 종식과 그 동안 포천시가 지향해오던 관광휴양의 이미지에 상반될뿐만 아니라, 반대로 군사도시 이미지에 상징처럼 자리 잡아 방호벽 철거가 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자리 했다.포천시는 이번 사업추진으로 군사 도시적 이미지에서 관광휴양도시로 이미지 제고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일부 해소 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철거사업은 지역특성상 우회 도로를 확보할 수 없는 관계로 차량통행은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생산되는 폐기물 예상량 2,385㎡을 일정 규모로 절개해 드러내는 최신 공법을 사용한다.그동안 포천시와 육군은 국도 43호선 확장에 따라 방호벽을 철거하기로 합의했으나, 철거와 대체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25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미뤄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경기도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사업이 급 진전됐다. 43호선은 하루평균 5만 7000대의 차량이 지나는 만성적인 교통정체 구간이다. 게다가 지난 6월 축석고개부터 포천방향 600m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쳤다.또 의정부시는 축석고개까지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에 있어 고개를 중심으로 ‘6차선~4차선~6차선’으로 병목현상이 빚어져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어왔다.이번 방호벽 철거로 이 같은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도약과 힘찬 출발을 알리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포천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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