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전문가 81% “1월 기준금리 인하할 것”
채권시장전문가 81% “1월 기준금리 인하할 것”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9.0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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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각한 경기하강에 따라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중 8명이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월 기준금리(현재 3%)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7일 한국증권업협회가 발표한 ‘1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110개 기관의 143명 응답자 중 81.3%가 한국은행이 1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18.7%였다.이같은 전망은 수출 급감에 따른 내수진작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기준 금리 인하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풀이된다.신영증권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채권시장과 관련해서는 설문 응답자의 59.7%가 채권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2%, 보합전망 응답자는 38.1% 였다.이는 지난해11월 산업활동 5동향이 심각한 경기 악화를 나타내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예상이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환율(6일 종가 1312.50원)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의 일방적인 쏠림 없이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전체 응답자의 37.4%1%가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고, 32.4%는 상승, 30.2%는 하락을 전망했다. 증권업협회 채권시장팀 이한구 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11월 말 고점 대비 20% 가량 하락했고, 추가적인 하락이나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박스권 장세의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1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31.2로 전월 140.2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해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하락하는 수준일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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