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 맞서 대치하는 국면에 대해 "떳떳하다면 문을 열고 정당한 법집행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정 위원장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진행된 검찰의 법 집행 절차를 민주당이 물리력으로 저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여의도 민주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 김용 부원장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10월 19일 오후 3시부터 물리력으로 저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고 전 의원을 당사로 집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진행된 검찰의 법집행 절차를 민주당이 물리력으로 저지한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특히 그는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공무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다른 범법행위"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자신들이 지난 정권 때 벌인 살벌하고 조직적인 적폐청산을 돌아보라"고 촉구하며 "떳떳하다면 민주당의 문을 열고, 검찰의 압수수색에 응하라"고 덧붙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대 야당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이 국회로 복귀하여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우리 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국회 현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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