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는 도내 군 유휴지 659만㎡.... 전국서 가장 넓다
방치되는 도내 군 유휴지 659만㎡.... 전국서 가장 넓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0.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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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의원

[경인매일=윤성민기자]올 8월 기준 도내 군 유휴지는 659만㎡, 평형 기준 199만3778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발전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 유휴지는 군부대의 해체와 이전으로 오랜 기간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땅으로, 병력과 군 부대 시설은 사라졌지만 개발 제한 등의 규제는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지역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꼽힌다.

국회 국방위 소속 송갑석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8월 기준 시도별 군 유휴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426만평의 군 유휴지가 활용 없이 지속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군 유휴지가 가장 넓었다. 도내 유휴지는 659만㎡에 달했으며 이어 강원도와 광주광역시가 각각 264만㎡, 90만㎡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군 유휴지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4천㎡로 축구장 절반 수준이었다. 

전국 17개 시도별 방치된 군 유휴지를 모두 합하면 1,409만㎡, 평형 기준 426만평이었다. 축구장 면적 7,140㎡, 2,160평 기준으로 축구장 2,000여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송갑석 의원은 “군 병력 감소와 군부대 통합 등 군부대 재편으로 군 유휴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 재산권 보장을 위한 군과 지자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상생협력협의체를 구성해 조속한 군 유휴지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국방부도 적극적인 태도로 국가안보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활용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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