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최대 민원은 '부동산'... 지역별로는 경기가 가장 높아
50대 최대 민원은 '부동산'... 지역별로는 경기가 가장 높아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2.07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인매일=윤성민기자]2022년 한해동안 공공기관에 접수된 12,381,309건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50대의 최대 민원은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민원이 30.5%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15.6%, 인천이 10.9%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체 민원은 57.0%로 과반을 넘었다.

국민권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신문고 및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Big-Data)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기 위한 국민권익위의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수집된 민원빅데이터의 분석결과와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연령별 주요 민원 키워드/국민권익위원회
연령별 주요 민원 키워드/국민권익위원회

 

지난해 민원 중 10대의 민원은 '게임과 학교', 20대는 '병역'이 가장 높았다. 또 30·40대는 버스노선 및 정차 등 ‘교통’, 학교 배정 및 통학 거리 등 ‘학교’, 입주 지연 및 아파트 명칭, 50대 이상은 재건축, 재개발 등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다. 

전체 민원은 12,381,209건으로 2021년 기록한 15,051,510건 대비 17.7% 감소했다. 이는 2021년에 많이 발생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코로나19, 경기도 초등학교 신설 관련 민원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접수된 전체 민원 중 가장 많았던 것은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이었다. 이어 교통법규 위반 신고,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관련 민원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는 도립병원 설립 요청이 많았고, 인천과 서울은 각각 수도권 급행철도(GTX)와 소각장 신설 반대 민원이 많았다. 부산광역시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및 후속 대책 추진 요청, 대구광역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립계획 철회 요구등이 있었다.

연령별 민원인은 40대가 32.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와 50대가 각각 27.5%, 18.2%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 연령에서 전년 대비 민원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GTX와 초등학교 신설 민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30대 여성(59.6%)과 30대 남성(59.0%)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기관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35.9%), 지방자치단체(15.5%), 교육청(48.7%), 공공기관(30.9%) 등 모든 기관에서 민원이 감소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민원빅데이터 분석‧활용은 업무혁신 차원을 넘어 범정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촉진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토대로 민원을 유발하는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