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역경매 앱 ‘제시CAR’, 지역 일자리 지키는 ‘착한 플랫폼’에 이목집중
수입차 역경매 앱 ‘제시CAR’, 지역 일자리 지키는 ‘착한 플랫폼’에 이목집중
  • 김학철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3.2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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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국언론미디어주식회사에서 수입차 역경매 AI 플랫폼 '제시CAR'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인천시 한국언론미디어주식회사에서 수입차 역경매 AI 플랫폼 '제시CAR'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인천=김학철 기자] 24일 인천시 한국언론미디어주식회사 본사에서 다음차(주) 수입차 역경매 AI 플렛폼 ‘제시CAR’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제시CAR’ 앱은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가격 결정권을 소비자가 행사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가 구매가격을 제시하면 해당 가격에 공급이 가능한 딜러들이 응답하는 새로운 수입차 구매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인 딜러들에 비해 현저히 정보량이 부족한 소비자에게 막연히 가격을 제시하라고 해도 합리적인 거래로 연결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수입차의 경우 일반인의 생각보다 수 많은 수입사들이 존재하고 각 수입사마다 수시로 자신들의 상황에 따라 공급가격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사들의 상황이나 공급전략이 시시각각 변경되고 필요할 경우 특가로 공급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판매사들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이 동일한 차량 모델이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이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더욱이 시시각각 변하는 수입사의 상황에 판매사의 상황이 더해지면서 소비자가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판매점이 수시로 변동되는 것이다. 

어제는 이 매장이, 오늘은 저 매장이, 내일은 또 다른 매장이 최저가로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수시로 최저가로 공급할 수 있는 매장이 변경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신이 필요한 시점에 최저가 매장이나 딜러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는 딜러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도 어느정도 알고있기 때문에 여러 딜러들을 통해 견적을 받아 보지만 최저가로 공급할 수 있는 라인과 연결되는 것은 여전히 ‘운’의 영역에 귀속되는 것이 현실이다. 

소비자에게 가격결정권을 부여한 ‘제시CAR’는 막연히 소비자에게 가격을 제시하라고 하지 않고 앱을 통해 수입차의 모델별 실시간 거래 가격을 제공해 합리적인 구매가격을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가 차량가격, 인도시기, 금융상품과의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딜러들은 실 수요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이 합리적인 구매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딜러들은 수 없이 견적만 요구하는 고객들이 아닌 실구매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이로운 플렛폼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가격제시에 응답한 딜러는 ‘제시CAR’는 자체 채팅 시스템을 통해 상담을 진행게 된다. 소비자의 정보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딜러의 정보 및 실적은 공개되는 채팅을 통해 부담없는 상담이 가능하고 개인정보는 상담이후 계약단계에서 소비자가 직접 딜러에게만 전달하게 되어있다.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각종 보험, 차량, 대출 등 각종 홍보전화에 시달릴 걱정없이 자유로운 상담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제시CAR’는 지역상권 보호에도 앞장서는 지역 친화적 플렛폼을 지향하고 있다. 수입차 구매 이후 중고차 처분, 할부·리스 금융, 정비, 튜닝, 레이싱, 취미활동 등 자동차 제반시장에 대해 지역 업체들이 제휴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 진입을 개방할 방침이다. 대형 기업들이 직접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지역 상권을 아사시키는 잔혹한 플랫폼이 아닌 개방형 플랫폼을 구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일자리 보존 및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제시CAR’는 자동차 종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관련 산업의 디지털화에 미처 준비하지 못한 지역 업체를 보호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관련산업 종사자 및 대표 역시 ‘제시CAR’의 잠재적 고객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향후 자동차 관련산업의 디지털화로 인해 인천지역 4천여 개 자동차 관련업종이 몇년안에 절반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화에 대한 대응을 갖추지 못한 업계 종사자들이 디지털 경제에서 소외되고 자동차 관련업계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른바 ‘저학력 고소득자’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시CAR는 자동차 관련 종사자들이 디지털화 전문교육을 받지 않고도 관련 일자리와 상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고 있다. 독점 플랫폼의 잔인하고 불균형한 수익분배를 배척하고 기존 상권 친화적인 플랫폼을 구현해 지역 및 관련 업계 활성화를 통해 공동성장이 가능한 ‘착한 플랫폼’의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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