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조태인기자] 11일 남양주도시공사는 남양주북부경찰서, 육군 75사단, 남양주소방서 합동으로 역사 내 테러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오남역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비상대응 훈련은 4개 기관 72명이 참석한 합동훈련으로 신원 불상의 남성이 가방을 놓고 사라진 후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여 승객을 구조하고 대피시키는 등 구조활동과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여 폭발물 제거 및 테러범을 검거하는 훈련을 1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이번 훈련은 EOD(폭발물 처리반) 대원이 참여하여 간이 폭발물을 터트리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훈련 절차는 테러 폭발 및 화재 발생, 시민대피 및 현장통제, 경찰통제선 설치 및 통제, 폭발물 제거 및 경계태세, 응급조치 및 화재 진압, 테러범 검거 및 피해복구 순으로 진행되었다.
남양주도시공사 황경호 사장 직무대행은 “하루에 수 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대테러에 취약한 시설로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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