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두고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들이 총궐기대회를 진행, 향후 투쟁을 예고했다.
19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총궐기대회에는 10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간호사들이 모여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의 간호법 거짓선동을 규탄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반대단체들의 일방적 주장만을 수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의료계 갈등을 부추겼고,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선기획단을 조직해 대통령에게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한 부패정치인과 관료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간호사들은 동화면세점부터 서울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거리시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기 위해 의료현장의 불법 업무지시를 강력히 거부할 것을 독려하는 한편, 간호법 투쟁에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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