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오늘의 핫 이슈를 전하는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며칠 전 대한민국국회 국민동의청원에 현대자동차에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또다른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위한 빠른 레몬법 법안 검토와 실행을 부탁드린다”고 글을 적었는데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이시은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청원인 이모씨는 지난 18일“현대 자동차에 사기를 당해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씨는“또다른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위한 빠른 레몬법 법안 검토 및 실행을 부탁드린다”고도 적었습니다.
청원에 따르면“지난 9일 6개월만에 신형 팰리세이드를 인계받았는데 이틀 차를 세워둔 후 12일 첫 운행을 집앞으로 해보았고 5분후 엔진경고등이 들어와서 딜러한테 전화후 가까운 블루핸즈를 방문, 컴퓨터진단 후 엔진 센서쪽 문제일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만일 센서 교체 후에도 계속경고등이 뜨면 엔진 뜯어내고 봐야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쓰레기차를 받은 것이라고 푸념했습니다.
그는“일단먼저 코드삭제만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다시 경고등이 들어와 다음날 좀더 큰 블루핸즈로 가보라고 딜러분이 권하길래 아침9시 계룡시 블루핸즈방문 3시간대기 했고 정비사님이 시범운행 했더니 괜찮은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혹시 모르니 센서를 갈아보자고 부품이 없으니 시간되실 때 오시라고 해서 집으로 가는 중 또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씨는“월요일 1시에 다시 방문 했고 다시 3시간을 대기한 뒤 부품을 교체했는데 시범운행 후 이번엔 적색경고등이 뜬다고 해서 16일 현대 사업소로 이관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업소에서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엔진을 뜯어내야하니 그냥 엔진 전체를 교체해주겠다는 겁니다.
이씨는 차량 인수를 거절하고 교환 및 환불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측에서는 레몬법을 들먹이면서 절대 차량을 교환해줄 수 없다는 말을 들은 겁니다.
.그는“제돈주고 산 새차 처음부터 이상 있는 문제있는 차를 가져와서 엔진교체라니 그게 맞는 말이냐”면서 “레몬법이 누굴 위한 법인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대기업에 횡포와 갑질, 대기업을 위한법, 그게 말이되냐”며 “대기업을 위한 법이 소비자들에게 무슨의미가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 레몬법은 차량 및 전자 제품에 결함이 있을 경우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교환, 환불, 보상 등을 하도록 규정한 미국의 소비자 보호법으로, 정식 명칭은 ‘매그너슨-모스 보증법(Magnuson-Moss Warranty Act)’입니다. 새차를 뽑았는데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차를 받았다면 누구든 속이 터질 겁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갑질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자동차의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2012년 6월 1일, 조선일보에서는 현대,기아차가 내수형 차량과 수출형 차량의 강판 재질이 다르다는 기사를 내놓았고, GDI 엔진들의 품질 결함, 에바가루 발생사건 들도 지속적으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구내식당서 성인영화 송출되는 헤프닝도 벌어졌고요 다 얘기 못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도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차를 더 세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