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425억중 절반… 도의회 통과 미지수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다.
27일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시지역 초교 5~6년생 23만7천명에 대한 2학기 6개월분 무상급식 예산 425억원 중 48%를 올 1차 추경예산안에 편성, 3월 도교육위를 거쳐 도의회에 제출하고 나머지 예산 중 52% 220억원은 각 기초자치단체에 대응투자 형태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급식예산이 지난해 6월, 12월 도교육청과 도의회간 공방 끝에 삭감된 사례를 볼 때, 통과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지난달 도교육청이 제출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고 그 대신 저소득층 자녀(차상위 150%) 중식지원비 365억8천만원을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의결되자 도의회와 마찰을 빚었으며 교육청은 도의회가 증액 편성한 예산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예산 편성과 관계 없이 무상급식비 375억원이 올 본예산에 확보돼 3월부터 농어촌지역 초등학생 15만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며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