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에 설치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3명이 중상을 입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께 이용객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상황에 갑자기 정지됐고 수초간 뒤쪽으로 밀려 내려갔다고 전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역주행에 사람들은 당황한 채 뒤로 와르르 넘어졌고 이로 인해 큰 사고가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이용객 3명은 허리와 다리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1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로 현재는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현장에서 에스컬레이터 수동 조작을 한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운영 관리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분당선 수내역의 운영 주체는 한국철도공사이나 에스컬레이터의 운영 관리는 별도 위탁업체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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