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현대중공업, 수상한 채용방식
[경인매일TV] 현대중공업, 수상한 채용방식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6.2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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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계열사 사장 조카 취업 시키려 대다수는 들러리?
사진 = HD현대중공업
사진 = HD현대중공업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얼마전 현대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글로벌1위 조선소의 위용을 되찾고 현장의 필요인력 수급을 위해서 사내기술교원 수료자중 성적우수자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겠다고 공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1기 수료생들부터 채용에 이상한점이 나왔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HD현대의 이번 1기 수료자 100명중 계약직 최종 채용자는 4명입니다.
 
황당한 것은 어떠한 직종의 반은 성적이 4등인 사람이 혼자서만 계약직이 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겁니다.

그보다 잘한 1,2,3등인 사람들은 최종임원면접까지 가서 낙방됐는데 혼자만 합격한 계약직은HD현대계열사 사장님의 조카 임모씨 였습니다.

면접하는 자리에서 인사부 전무가 임모씨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회사에 아시는분계시죠?"

임씨"네...뭐", 전무"괜찮으니깐 얘기해보세요"

임씨"HDxxx계열사 사장님이 삼촌이신데"

HD현대 면접 자리에서 전무님이 삼촌과 조카사이라는 것을 밝힌 겁니다.

거기에 더해 임모라는 사람은 중공업내현장에서 일은 단한번도 한적 없는 20대 라는 겁니다.

수료자중 1등을 한 사람은 곧장 떠낫고 2.3등은 좋은 업체자리는 다 놓치고 멘붕 상태에 이릅니다.

업계관계자는“인사권은 회사의 권한이긴 하지만 이정도 사안이면 대놓고 취업을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네티즌들은“이럴꺼면 기술교육원 성적을 왜 공개하고 보여주기식의 각종 상장 등은 왜 줬나” , “결국 기술교육원 수료자들은 모두 특정인을 입사시키기 위한 들러리였나”, “첫판부터 밑장 빼기냐?”, “성적우수자 즉시채용 문구 빼라”, “나이제한있음. 20대라고 기재해라” 등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업계의 다른 한 관계자는“이상하게도 계약직 뽑는데 1차 면접에 2차임원면접까지 한거에요, 그것도 정규직도아닌 계약직(인턴) 사원 뽑는데”라며 “계열사 사장 조카가 겨우 현중 현장에 계약직 하러 오는게 웃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HD현대중공업의 관계자는“최종 인원은 연수 기간 시험 성적과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현황 등 개인 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한 것”이라며 “게시글의 내용과 달리 해당 인원은 전체 2위의 우수한 성적을 차지한 인원이었고 친척 재직 여부와 관련된 사항은 지원자가 자기소개 발언에서 언급한 부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을 사실관계 차원에서 확인한 것일뿐, 직원 선발 과정에서 친인척 재직 여부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이번 보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대계열사 사장님 중 조카 한명을 계약직으로 뽑기 위해 이런 난리를 피운 것 같아 보이는 데요, 아무리 열심히 해서 뛰어난 성적 올리면 뭐하겠습니까. 이렇게 한방에 끝날걸. 찬 대단한 현대그룹 일가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경인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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