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일염공급 "차질 없다"
국내 천일염공급 "차질 없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6.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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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의면의 한 염전 [사진=뉴스핌DB]
신안군 신의면의 한 염전 [사진=뉴스핌DB]

 

[경인매일=윤성민기자]정부가 최근 최근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천일염 공급이 시장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문제 없다"고 답했다.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6차 일일브리핑을 가진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은 "평년 기준으로 보면, 6~7월 동안 생산자가 산지에서 판매하는 물량은 약 5만톤이나 올해 6~7월 공급물량은 12만톤으로 평년 산지 판매량을 훨씬 상회하는 물량"이라며 "천일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분명히했다.

그는 "그동안 신안군 현지에서 배송이 밀렸던 21년도, 22년도산 재고물량인 2만톤이 출하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햇소금 약 10만톤도 본격 출하된다"며 "이 중에서도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비자 여러분께서 구매하실 수 있도록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급되는 양만 3만톤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정도 양이면 시중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량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불안감과 잘못된 정보로 인한 가수요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천일염을 사두었다가 다시 비싼 가격으로 되판다는 최근의 언론보도에 대해 언급한 그는 "구매를 부추기는 허위‧과장 광고나,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하여, 비싼 가격에 필요 이상의 천일염을 구매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천일염을 수매하여 할인(최대 30%) 후 공급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송 차관은 "어제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거나 비상식적인 높은 가격에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업체 등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는 유통 질서 교란 행위와 가격 형성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해수욕장의 안전함을 강조했다. 송 차관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 조사 결과, 세슘-137 농도는 약 0.0017베크렐(Bq/kg)로 연안해역 정점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제주 함덕,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등 다른 해수욕장에 대한 검사도 차질없이 진행하여, 결과가 나오는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차관은 "20일에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42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며 "국민이 우려하시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정밀 분석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문제있는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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