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NH농협생명, 저축성 보험 들었는데 알고 보니 종신보험
[경인매일TV] NH농협생명, 저축성 보험 들었는데 알고 보니 종신보험
  • 이시은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7.17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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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 보장 저축성 말 듣고 가입했는데 해지시 중간 환급금은 73%만?
NH농협생명 윤해진 사장. 사진 =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 윤해진 사장. 사진 = NH농협생명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보험 설계사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알려지면서 해당 보험사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약 4년전 경기도에 사는 70대 노인 K씨는 하나로 마트에서 농협 유니폼을 입은 보험 설계사들을 만났습니다.

설계사 중 한명이 저축성 보험에 가입을 할 경우 약 년 5%의 이자를 지급 한다는 얘기를 했고 K씨는 타 은행에 적금을 들고 있던 것을 해지하고 이에 가입해 매월 50만원씩  총 47회의 납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상품은 저축성 보험이 아닌 자신이 사망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 이었습니다.

사진 = NH농협생명.
사진 = NH농협생명.

K씨는“그 동안 해외에서 근무를 하느라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았지만 귀국 후 1년마다 NH 농협생명에서 보내 주는 문자 안내를 확인 하던 중 의아함을 느꼈다”면서 “농협 은행에 확인 결과 종신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사기라는 생각이 들어 당시 모집 담당자를 알아내 NH농협 생명에 전화를 하니 모집인은 해촉 됐다고 했다”며 “이를 해지 하려 하니 해지 환급금이 73%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다며, 100% 환급을 받으려면 5년을 다 납입 한 후 2041년이 되어야 100%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를 했다”고 격분했습니다.

이어“민원을 접수 하면 담당자가 확정 되어 연락을 하게 될 것이며, 향 후 3개월 동안은 납입이 되지 않으면 납입으로 기 납입 한 금액에서 차감이 된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며 “해지 의사를 밝혔는데도 대체 납입이라는 명분으로 금액을 가져간다는 얘기가 이치상이나 상도덕상 가능한 얘기인가요? 이건 완전한 사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분개 했습니다.

그는“담당자가 확정되기 까지 얼마나 걸리냐 물었더니, 약 3주 정도 걸린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NH 농협생명은 소비자를 호구로 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 이 건에 앞서 저희가 보험사 관련 소송에 대한 보도를 여러번 해드렸는데요.

보험 설계사의 실수였다 하더라도 보험사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겁니다.

만일 설계사의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설계였다면 설계사들은 눈앞에 보이는 소득에 눈먼 사기겠지요.

설계사들이 보험 하나를 가입 시키면 수당이 400%이상 주어진다고 하네요.

소비자들은 현명한 판단을 한 후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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