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대표, 법원 판단 겸허히 마주하라"
與 "李대표, 법원 판단 겸허히 마주하라"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9.26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여당인 국민의힘은 26일 영장실질심사를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마주하라"고 했다.

26일 국민의힘 강민국 대변인은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출석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문은 없다 했지만, 사전에 또 한 번 구체적인 출석 시간과 장소를 공개했으니, 지난 검찰 조사를 위한 출석 당시의 강성 지지층 집결령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게다가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의 정서와는 한참을 동떨어진 채 방탄대오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의 당 조직을 총동원해 구속영장 기각을 위해 지지층에 기댄 억지 탄원서를 끌어모으더니, 탄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의원들을 향해 ‘배신자 색출’에 나서고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서는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 서약 공개선언도 요구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한술 더 떠 ‘옥중출마’ ‘옥중결재’ 운운하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SNS 글에 버젓이 ‘좋아요’를 누르며 어떻게든 권력을 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 모든 일련의 상황들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국가에서 자행되는 제1야당의 모습"이라며 "국민 앞에 부끄러움도 잊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명 대표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 ‘방탄정국’, ‘방탄국회’를 끝내고 이제 국회를, 그리고 정치를 ‘민생’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