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5개 소방관서, 추석 특별근무... "재난현장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
전국 235개 소방관서, 추석 특별근무... "재난현장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9.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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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경인매일=윤성민기자]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며 예년보다 긴 추석연휴가 진행될 예정일 가운데 소방청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과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명절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1,120건의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5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1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휴기간 하루 평균 80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

또 같은 기간 급출동은 13만3,989건이었으며, 구조출동은 48,057건가량 이루어졌다.

이처럼 추석연휴기간에는 사건사고가 빈발하는것에 아울러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길어진 만큼 이에 대비하여 전국 소방관서는 지역특성별 맞춤형 안전대책과 긴급대응태세를 갖추고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앞서 8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는 추석연휴 대비 예방활동 강화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및 목욕장업 위험물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주거취약시설 현장방문 및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펼쳤으며, 27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먼저 소방청은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5일까지 다중이용시설 5,744개소를 대상으로 소방‧건축‧전기분야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였으며, 방화구획 훼손, 피난계단 적치물 방치, 비상구 임의폐쇄 등 불량사항 1,135건에 대해 명절 전까지 보완토록 조치했다.

또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야간 취약시간에 상인회 중심의 화재예방순찰활동을 전개하여 대형화재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고, 인구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안전사각지대를 꼼꼼히 점검하여 화재피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주거시설과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안전지도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휴기간을 맞이하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전국 235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한다. 재난 발생시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한 현장 상황관리 강화로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소방력을 집중 동원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신속‧최대‧최고 대응을 원칙으로 총력 대응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의 사명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이행하여,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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